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스터 사탄 (문단 편집) === [[마인 부우 편]] === 셀을 물리쳤다고 거짓말을 한 사탄은 지구의 구세주가 되어 이전부터 명성도 있고 부유했지만 더욱 막대한 부와 영광을 얻었다. 사탄의 이름을 딴 도시 '[[사탄시티]]' 마저 생겨날 정도. 그래서 '기승전사탄'이라고도 불릴 정도다. 그러나 부와 영광에 너무 도취되었는지 [[비델]]은 '여자들이랑 시시덕거리고 다닌다' 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고 천하제일 무도회를 앞두고도 '난 챔피언이니까 당연히 내가 이긴다' 면서 훈련을 전혀 하지 않는 [[멘탈]]이 썩은 모습을 보인다. [[마인 부우]]라는 대사건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이런 정신상태 때문에 몰락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대놓고 놀아도 펀치력 130점대다. 내로라 하는 격투가들도 펀치력 100~110점대이다. 물론 펀치력이 다는 아니지만 방탕하게 생활하는 인물 치고는 대단한 편.] [[천하제일 무도회]]의 챔피언으로 군림한 것까진 좋았지만 Z전사 일당이 참전하는 바람에 엄청난 대위기에 빠진다. 최초의 위기는 천하제일 무도회 아동부 결승 우승자가 사탄과 갖는 스페셜 매치에서 발생한다. 어린애가 어른을 격투실력으로 이긴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 본래라면 사탄이 적당히 접대를 해줘서 애들 기살려 주는 이벤트인데, 하필이면 우승자가 [[손오천]]을 꺾고 올라온 [[트랭크스]]였다. 상식을 벗어난 강함을 지닌 트랭크스를 본인의 실력으로 이기는 건 절대로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탄은 트랭크스를 거짓말로 잘 구슬린 다음, 얼굴을 살짝 맞고[* 하지만 끄떡도 안 하잖아? 하고 당황하는 트랭크스를 보면 트랭크스는 초사이어인이 아닌 노멀 상태에서 상당히 힘줘서 친 것이고 맞은 게 보통사람이면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장외로 날아가서 애하고 싸울 수 없어서 일부러 져준 척 하면서 어떻게든 속여넘긴다. 직후 초인 같은 의지 ~~허세~~ 로 대기실까지 걸어들어간 후 굉장히 아파하는 게 개그.[* 후술하겠지만 사실 일반사람이면 중상이거나 기절해서 한동안 못 일어날 정도인데도 그걸 참고 바로 일어난 것만 해도 사탄의 맷집이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전사들이 출전한 '''성인부 대회'''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대회가 진행되자 일단 [[비델]]의 대결을 관람하는데 비델이 시합 중에 기를 사용하여 날아다니자 황당해하고[* 이때 비델이 날아가는 걸 보고 비행소녀가 된 거 아니냐며 언어유희를 하다 진행자에게 아재개그라며 비아냥을 듣는다. 한국과 일본 모두 飛行과 非行의 표기가 같은 덕분에 번역할 때도 무리없이 원판의 언어유희를 잘 살릴 수 있었다.] [[스포포비치]]에게 맞고 중상을 입자 굉장히 당황한다. 하지만 Z전사들을 믿지 못하는지 오반이 비델에게 선두를 줬음에도 토해내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오반과 키비토의 대결이 끝나고 대부분이 [[바비디]]의 음모를 쫓아 떠나버렸기 때문에 어떻게든 될 것 같았지만 [[18호]], [[마이티 마스크]](의 안에 들어간 [[트랭크스]]와 [[손오천]])은 마지막까지 남아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18호와 마이티 마스크의 실력을 몰랐던 사탄은 배틀 로얄 형식의 최종전을 제안한다. 정작 사회자에게 아마 대결이 시작되면 "가장 강한 사탄 본인이 집중공격당할 것"이라고 지적받자 매우 긴장하지만 18호와 마이티 마스크는 나머지 잔챙이들을 정리한 다음 사탄은 무시하고 서로 대결을 펼친다. 결국 18호가 지금 싸우는 마이티 마스크는 진짜가 아니고 트랭크스와 오천이 변장한 것임을 알아내서 [[기원참]]으로 마이티 마스크의 변장을 벗겨내고 승리를 거둔다. 사탄은 18호와 1대1로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된다. 사탄에게 [[헤드락]]을 건 18호는 귓속말로 사탄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다. 18호의 희망은 어디까지나 [[화폐|돈]]이므로 우승상금의 2배(2000만 제니)를 바치는 대신에 우승을 양보해주겠다는 것. [[협박]]이기도 하고 사탄으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으므로 승부조작에 응한다.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18호에게 돈을 바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는 구극장판 11기의 초반 장면에서 다시 나타난다. 기껏 우승시켜줬더니 왜 상금 안주냐며 집기들을 때려부수는 18호와 쩔쩔매며 달래는 사탄의 모습이 백미.] 애니판에서 추가된 장면으로는 미스터 사탄이 샤워를 하다 마인 베지터가 난입했을 때를 생각하며 '''그것은 트릭이 아니었어...또 뭔가가 일어나려 하는건가'''라고 꽤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뒤로 얼마 동안 피로 해소를 가장해서 셸터에 틀어박혀 있었던 듯.[* 바비디와 마인 부우가 깽판을 치는데도 한동안 니트로 지냈다. 아마도 이미 싸움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독약|다른]] [[폭탄|꼼수들]]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인 부우]]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다. 물론 사탄 자신도 이번에는 셀 게임 때와는 달리 부우에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카메라맨은 대동하지 않고 대신 계략을 준비해 갔는데 맹독이 든 [[초콜릿]], [[폭탄]]이 설치된 [[게임보이]][* 이 게임기는 이후 관련 게임에서 [[GBA]], [[NDS]] 등으로 버전업한다.] 등으로 마인 부우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어떤 것도 일체 통하지 않아서 당연히 죽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인 부우에게 맹독 초콜릿은 "맛있다", 폭발하는 게임보이는 "재미있다" 고 평가받아서 왠지 '''재미있는 놈'''으로 받아들여진 덕분에 부우의 부하가 되어 함께 살게 된다. 사탄은 부우를 목욕시키거나 요리[* 부우의 무식한 먹성과 맛있는 걸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다는 사실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부우를 만족시킨 사탄은 요리를 꽤 잘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근데 맹독 초콜릿을 먹을땐 맛있다고 평가했다--]를 해주면서 부우를 가정적으로 돌보는데, 사탄과 함께 지내면서 부우는 점차 사탄에게 우정을 가지기 시작한다. 사탄 역시 부우가 그저 나쁘기만 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부우가 만든 집에 폭탄을 숨겨두고는 멀리 떨어져서 폭파시키려 했는데 부우가 강아지(이후 [[베에]]라고 명명되는)와 노는 모습을 보고는 폭파시키지 못한다. 물론 폭파시켜봤자 부우에게 통하지 않았을 터이나 사탄 본인은 이걸로 부우를 보내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우정이 생겨서 폭탄을 못 쓴 것이다. 이 때 폭탄 스위치를 거두고 "쳇...지금 폭발시키면 강아지도 위험하니까...."이란 말을 하며 언제라도 터뜨릴 수 있으나 내가 사정이 있어 넘어간다는 투로 말하면서 얌전히 개밥을 사왔다. 이 기가 막힌 동거에서 사탄은 엄청난 일을 해냈는데 심심할 때마다 인간을 죽이거나 사탕으로 만들어 먹어버리는 부우에게 "인간을 해치는 건 나쁜 짓이다"[* 부우가 인간으로 만든 사탕을 줬을때 먹는척하다가 몰래 다시 뱉어내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인간사탕을 먹는다는 것에 혐오감을 느껴서 그런것일수도 있으나,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성을 내비춘것일수도 있다.]고 부우를 설득해 부우가 앞으로 인간을 해지지 않겠다고 사탄에게 약속하게 만드는 사탄 인생사 최고최강의 대업적을 세운다. 비록 살고 싶어서 이리저리 잔꾀를 부리던 중에 어쩌다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운 좋게 설득하게 된, 일종의 처세술이었지만[* 당시 부우는 사탄과 이미 상당히 친해졌었고, 베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부우가 극악무도하지 않고 오히려 순진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설득을 하게 된 계기도 마침 부우가 자신에게 살인을 지시했던 바비디에 대하여 악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나쁜 놈의 말을 왜 듣냐'며 은근슬쩍 얘기를 꺼낸 것이었다. 즉 제대로 선악에 대한 교육보다는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고 어느 정도 확신이 선 상황에서 비위를 맞추며 구슬린 것이었고, 이마저도 부우의 눈빛이 잠깐 변하자 심기를 거스른 줄로 알고 황급히 말을 바꿨다. 어쨌든 이 정도로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긴 하다만.] '''애초에 설득이라도 할 맘도 없었으면 진작에 도망쳤을 것이다.''' 이걸 본 [[피콜로(드래곤볼)|피콜로]]조차 싸우는 방법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들과는 달리[* 단 오반은 마인부우가 부활한 직후의 모습을 보고 바비디만 어떻게든 처리하면 마치 아이 같은 마인부우는 어떻게든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미 힘의 격차를 느낀 뒤니까 어떻게든 된다는 게 싸워 이긴다는 뜻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찌 보면 복선. 다만 계왕신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계왕신의 말에 곧 오반도 생각을 달리했다.] '''사탄이 상대에게 우정으로 다가가서 문제를 해결했다며 감탄하고 생각을 달리먹을 정도였다.'''[* 이 이후로 피콜로는 사탄을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사탄의 딸 비델에게는 비록 힘은 약하지만 나름대로 부우를 막기 위해 애썼다고 평했고 홀로 외롭게 떠돌던 사탄을 트랭크스와 오천은 그냥 무시하고 가려 했으나 피콜로는 사탄을 받아들였다. 애니판 한정이지만 사탄의 기가 막힌 설득으로 전 지구인들에게 기를 모으게 하자 그 특유의 수완에 감탄하며 웃었다. 셀편 때까지만 해도 셀이 깝치던 사탄을 한 방에 장외패시키고도 사탄이 용케 살아남자 피콜로가 "그 셀도 저 인간 죽이기에는 힘이 아까웠던 모양이군" 하면서 한심하게 여기던 시절을 생각하면 천지 차이. 나중에 비델이 미스터 사탄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잠자코 기다리는 악의 부우를 보고 놀라면서 피콜로에게 "아빠랑 마인 부우가 무슨 상관이죠?" 라고 질문한다. 이때 피콜로는 이 이야기를 하며 과연 세계 챔피언답다고 미소지으며 칭송해줬다. 다만 비델은 못 믿기는 듯이 "아빠가.....?"라는 반응.] 의도한 바는 아니겠으나 사탄의 행동은 마인 부우에게 선악을 일깨우고 인격을 형성하여 '''부우의 정체성 자체를 변화'''시킨, [[구성주의]]적 사고에 입각한 행위였고, 이러한 사탄의 선택은 옳아서 훗날 절체절명의 순간 아군이 되어 최후의 보루가 되는 선한 마인 부우(미스터 부우)를 탄생시켜 정말로 지구를 구하는 밑바탕[* 손오공이 기를 모을 때 베지터 혼자서 키드 부우에게 밀리고 있자 이때 미스터 사탄의 등장으로 거부반응이 나타나며 이윽고 미스터 부우를 뱉어내면서 조력자로 등장하게 된다. 이 덕분에 나메크 드래곤볼로 소원을 빌고 원기옥을 모으기까지 기를 모으는 등 엄청난 수준으로 시간을 벌 수 있었다.]으로 작용한다. 사탄이 없었다면 선한 마인부우도 악의 마인부우와 동조하여 힘을 보태면 보탰을것. 오히려 사탄과의 우정 하나로 마인부우 자신의 본연의 힘을 분리시키면서 약체화 시키고 시간을 버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부우 때문에 혼란에 빠진 세계를 나돌던 강도들이 부우와 사탄이 함께 키우던 개 '베에'와 사탄을 총으로 쏴 치명상을 입히자 분노가 폭발한 부우에게서 악의 부우가 분리되어 나오면서 사태가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강도들을 죽이고 사탄도 죽이나 싶었지만 악의 부우에게도 흡수된 선의 부우의 의지가 남아있어서 사탄임을 알아보자 위해를 끼치지 않았다. 나중에 악의 부우가 지구 인류를 전멸시켰을 때도 '''유일하게 사탄만은 공격받지 않고 살아남았다'''.[* 물론 천진반과 차오즈는 타겟이 됐음에도 실력이 있으므로 살아남긴 했다.] 그리고 나중에 피콜로가 악의 부우에게 잠깐 기다려달라고 설득할때도 저기 미스터 사탄의 딸도 바라고 있다고 하자 악의 부우조차도 "진짜군...젠장. 냄새가 같아!"이라고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기다려줬을 정도였다.[* 몸 속에 있는 선의 부우가 방해되서 뱉어버린 키드 부우와 달리 악의 부우는 선의 부우를 뱉어버리면 자아를 잃어버리므로 사탄을 좋아하는 선의 부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줄곧 약골, [[허접]], 허세킹, 얼간이, [[찌질이]]로 대차게 무시 당해왔던 미스터 사탄의 활약이 빛나기 시작한 부분이다. 무고한 지구인들이 부우에 의해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을 때 Z전사들은 신계로 피신한 이후 "'''나중에 부우를 물리치게 되면 드래곤볼로 지구인들을 살리면 되겠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물론 가능한 얘기지만, 이런 발언은 다소 문제인 것이, Z전사들이 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까진 없으나, 부우의 부활은 Z전사들의 뻘짓이 크게 기여했으므로 책임을 피하기 힘들다. 애초에 [[마인 베지터]]와 오공이 계왕신의 애걸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치고받으면서 일어난 에너지 충돌이 부우 부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므로 오공과 베지터는 부우 사건으로 죽은 이들에 대한 책임 확정. 차라리 계왕신이 도움을 청했을 때 거절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면 모를까, 분명히 사태 발생에 확실하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른 문제도 있는데, 지구 드래곤볼은 한번 되살린 목숨은 다시 살릴수 없다는 페널티가 존재한다. 네임드 중에서 [[무천도사]]나 [[챠오즈]], 또 [[우파(드래곤볼)|우파]]의 아버지 [[보라(드래곤볼)|보라]] 등이 해당된다. [[피콜로 대마왕]]과 [[셀(드래곤볼)|셀]]에게 죽었던 민간인들, 베지터에게 죽은 천하제일 무술대회 관객들도 해당된다. 그래도 이 문제는 제한이 없는 '''나메크 성''' 드래곤볼로 해결하긴 했다.] Z전사들을 위한 변명으로는 당시 상황에서는 방법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아무도 마인부우를 상대할 수 없었으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베지터는 사망했고, 오반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오공은 시간 문제 때문에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야 했다. 유일한 희망은 손오천과 트랭크스의 퓨전 뿐이라 퓨전을 완성할 시간이 필요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구를 방패로 내세운 것이다.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초스피드 육성코스가 있었으나, 이 방을 한 사람이 평생 이틀만 쓸수 있기에[* 그 이상 지나면 입구 자체가 사라진다. 마인 부우를 이기고 난 후에는 슈퍼 부우마냥 공간을 찢고 나올수 있을 것이긴 하다.] "나중에 더 강한 적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아껴둔다"는 마인드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마인부우가 찾아오자 들여보내기는 했지만. 아무튼 Z전사들은 부우에게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미스터 사탄은 이런 시기에 부우와 정면으로 접촉하여 잠시이긴 하나 지구인들의 희생을 멈춘 셈이다.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사탄이 구세주급 활약을 펼친 게 맞다. 정말로 타인을 위한 마음이 없었더라면, 최소한의 윤리관이나마 없었다면 사탄은 부우에게 목숨을 건 충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애니판에서, 지구인들의 도움으로 만든 원기옥을 부우가 버티고 오히려 밀어내려 하자 베지터는 원기옥의 보충을 위해 사탄에게 '''한번 지구인들에게 더 힘을 보내라고 하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이미 원기옥으로 인해 상당한 기력을 소모한 지구인들에게 더이상 이를 요구하면 십중팔구 기껏 살려냈더니 다시 전부 죽게 돼버린다는 것을 안 사탄은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죽다 살아난 사람들을 다시 죽일 순 없단 윤리관이 있기에 할수 있는 대사.] 그렇게 모든 인류가 죽은 상황에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덴데가 Z전사의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고, 덴데와 함께 Z전사들이 마인부우와 싸우는 것을 지켜본다.[* 애니판에선 부우가 오천크스와 피콜로를 흡수하려고 했을때 우연히 부우의 살점들을 미리 봤으나 두려움에 질린 나머지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그리고 마인부우가 순수한 악 키드 부우로 되돌아가면서, [[지구(드래곤볼)|지구]] 자체를 파괴하려 할 때 오공은 [[순간이동]]할 시간이 촉박해서 다른 동료들을 구하지 못하고 가까이 있던 사탄(베에)과 덴데만 구해서 계왕신계로 데려간다. 계왕신계에서는 '이건 꿈이 틀림없어!' 라면서 바보짓을 한다. 그걸 지켜본 베지터는 "'''넌 저런 얼간이를 구하느라 [[피콜로(드래곤볼)|피콜로]]와 [[손오반|우리]] [[트랭크스|애]][[손오천|들]]을 죽게 내버려둔 거냐?'''" 라고 손오공에게 대놓고 불평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사탄 입장에서도 이해 못할 게 아닌 것이 계왕계니 저승이니 하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걸 매번 겪은 오공 일행에 비해 일반인인 사탄이 지구가 파괴되어 버리며 생전 듣도보도 못한 세계로 건너왔는데 쉽게 납득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그리고 사실 오공이 사탄과 덴데를 구한 것도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 둘이 전투 외적으로 활약한 장면을 보면 더더욱. 물론 오공도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오반 일행 대신 임시방편으로 구했던지라 그들의 활약을 예상하지는 못했겠지만, 순간 판단력만큼은 좋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덴데의 존재는 전투 후 지구를 복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구의 드래곤볼 복원을 위해서도 꼭 필요했다. 오반과 아이들 대신 엉뚱한 사탄을 구했다고 오공을 책망하던 베지터도 덴데라도 구한 것을 알고는 더는 나무라지 않았다.] [[파일:attachment/미스터 사탄/사탄의한마디.jpg]] >'''이 자식들 적당히 해라!!!! 빨리 협력 못하겠나!!! 이 미스터 사탄님의 부탁이라도 안 듣겠단 거냐!!!''' 그러나 마지막에는 얼떨결에 악의 부우와 맨몸으로 맞서게 되어 죽을 위기에 놓이는데, 선한 부우의 영향으로 자꾸 사탄에 대한 공격이 기적적으로 멈추게 되자 결국 순수한 악의 부우가 선한 부우를 뱉어내버린다. 그 결과 선한 부우가 악의 부우와 대적하게되어 결투가 이어지게 만드는 등 결과적으로 등장했던 시간부터 합하면 [[원기옥]]을 모을 대량의 시간을 번 셈이 되었고[* 원기옥에 대해 모르는 사탄은 이상한 소리 말고 '''자기 친구인 부우'''부터 구해달라고 말하다가 선한 부우가 악한 순수 부우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무심결에 돌멩이를 던져서 시선을 끌게 만들어 그만 베지터가 원기옥을 마저 만들 시간을 벌기 위해 순수 부우에게 얻어터지게 만든다. 사탄이 이 때 부우에 대한 우정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원기옥을 만드는데 [[손오공(드래곤볼)|손오공]]에 협조하지 않던 지구인들에게 오공 대신 나서 '''이 미스터 사탄이 부탁하고 있으니 당장 힘을 보내라고 일갈'''하였다. 사탄의 말을 들은 지구인들은 "'''아하, 지금 부우랑 싸우고 있는 건 미스터 사탄이구나, 그래! 미스터 사탄의 말이라면야!'''"라면서 다들 원기를 보내주어 원기옥을 완성시키는데 공헌했다. 셀전에 이어 '기승전사탄'으로 마인부우를 물리치는데 성공한 셈이다. 애니메이션에서 그의 활약이 더 추가되었는데, 마인 부우를 날려버리고자 원기옥을 모아 날렸지만, 원기옥을 유지해야 하는 손오공이 힘이 바닥나 힘겨워할 때, 베지터는 다시 한 번 지구인들에게 원기를 보내주라고 설득하라고 했다. 하지만, 계왕은 '''"이미 모든 지구인들이 원기를 보내주느라 지쳐서 지금 또 원기를 보내면 죽는다, 기껏 살려낸 지구인들을 되살린 보람도 없이 죽일 셈이냐!?"''' 라고 다급하게 말리고 그 말을 듣은 미스터 사탄도 거부한다. 화내면서 멱살을 잡은 베지터가 ''''"어차피 여기서 부우를 못 쓰려뜨리면 죽는 건 매한가지다, 지구와 모든 것을 날려버려도 좋냐는 거냐!?"'''라고 계왕을 힐난하곤, 사탄에게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지구인들을 한번만 더 설득해달라고 재촉하지만... 미스터 사탄은 괴로운 얼굴로, >"아, 알았어...내가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걸어보지. 다만...이 순간들이 전부...내...'''내 꿈(夢) 속이라면 말이야!''' >하지만 이젠 잘 알겠어. 이건 꿈 따위가 아니야.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란 말이지... 너희들이 나와 차원이 다르게 강하다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겠어. >하지만, 난 너희들보다 한참 떨어질지언정 지구챔피언이야. >그런 '''챔피언인 내가 모든 지구인을 지켜주지못할 망정, 그들을 죽게 하는 짓을... 난 할 수 없어!'''" 기력이 다해 죽는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베지터를 말리자 베지터는 "지구인들이야 드래곤볼로 되살리면 되잖....어? 그렇다! 덴데! 드래곤볼이다! 나메크성 신룡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카카로트의 체력을 회복시켜달라고 해!" 라고 원작에서 덴데가 알아서 빌던 것을 베지터가 알아채고 빌도록 한다. 체력에 대한 생각을 미스터 사탄과의 대화에서 알게 된 것이다. [[파일:attachment/베지터구한사탄.jpg]] >'''날려버려어어엇!!! 빨리 없애버려!!!''' 거기다 오공과 대치 중인 마인 부우의 뒤에 쓰러져있던 [[베지터]]를 대피시켜 오공이 베지터 걱정 없이 원기옥을 날려버릴 수 있게 했다! 이 다음에 손오공은 미소지으며 '''"잘했다! 미스터 사탄, 너야말로 진정한 세계의 구세주다!"''' 라고 칭송했다![* 사탄 같은 일반인은 스치기만해도 먼지가 되어버릴 수 있는 엄청난 싸움의 한복판까지 달려가 베지터를 구해온 것이다. 총에 맞아도 중상을 입는 미스터 사탄이 핵무기는 따위로 보일 정도의 위력을 가진 온갖 기공파가 난무하는 초인들의 싸움터에 나간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베지터를 구한 것. 그나저나 베지터가 (갱생하긴 했어도) 이전 지구를 공격하던 전적이 있는데 사탄이 베지터를 구한 게 묘하다면 묘하다. 심지어 베지터는 사탄더러 "저런 쓸모없는 녀석은 왜 데려왔냐?"라고 했던지라 더더욱 인상적인 장면이 되기도 했다.] '''비록 힘은 없지만 사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주를 구원했다고 할 수 있다.''' 순수 부우를 퇴치한 후, 선한 부우(미스터 부우)를 처치하려는 베지터를 막아서면서 살려달라고 빌고 그의 활약을 본 손오공이 인정하면서 부우의 보호자가 된다. 결국 만화 마지막에는 딸 [[비델]]과 [[손오공(드래곤볼)|손오공]]의 아들 [[손오반]]이 결혼하면서 [[손오공(드래곤볼)|손오공]]과 [[사돈]]이 된다. '''[[비델|아름다운 딸]]'''과 '''[[손오반|능력좋고 힘 센 사위]]'''[*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오반이 세계관 No.1이었다. 원작 기준으로는 우주최강사위.]에 구세주라는 '''이제는 진짜 사실에 근거한''' 명성에다 '''막대한 부'''와 더불어 '''[[손오공(드래곤볼)|우주 최강의 사돈]]'''을 얻게 되니 든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악한 부우는 [[우부]]로 환생하여 손오공이, 선한 부우는 사탄이 데려가서 함께 살게 된다.[* 이때 시점부터 Z전사들과 꽤 친해진 것으로 보이며 오공을 오공 씨라고 부르면서 존댓말로 대하게 된다. 자기가 얻은 명예와 부가 전부 Z전사들의 업적을 가로챈 것에 대한 미안함 + 폭로하지 않아준 고마움 + 사돈 관계 등이 섞인 듯.][* 근데 Z전사들 입장에서는 이게 차라리 나은 게 대부분의 Z전사들이 유명세라던가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인데다 대부분이 그걸 편하게 생각하질 않는다. 어떻게 보면 Z전사들 입장에서 그런 건 불필요한 것들이지만 사탄에게는 필요한 것들이기에 서로가 좋게 처리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다만 사탄의 딸인 비델은 아빠가 점점 명성을 얻으면서 촐랑거린다고 마냥 좋게는 안 봤다. 실제로도 특별편인 아보, 카도 편에서 미스터 사탄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예전처럼 격투기 수련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던 상황을 보여줬었기 때문이다.][* 덤으로 사위인 손오반에게는 오반 군 이라고 정중하고 격식있는 어조로 대한다. ] 그리고 [[천하제일무술대회]]를 도전기[* [[바둑]] 대회에서 흔히 채용하는 방식이다.]와 비슷하게 바꾸어 [[승부조작|출전자들을 마인 부우가 모두 물리쳐 챔피언이자 최종 도전자가 된 후 슈퍼챔피언인 사탄에게 도전해 져 주는 방식으로]] 명목상이나마 1인자 자리에 군림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지구를 구한 구세주라는 영광과 명예를 양보해 준 손오공 일가에 대한 고마움으로 매년 상당한 돈을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해 준다.] 나중에 밝혀진 전일담에 따르면 어렸을 적에 [[타오파이파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사탄의 스승님이 그의 머리 모양을 놀렸다가 살해 당하고 본인도 당해서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사탄은 다시는 강해보이는 상대에게 덤비지 않았다고.[[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1/read?bbsId=G003&itemId=277&articleId=1385548|#]] 그런데 [[타오파이파이]]는 자신을 거스른 상대는 살려두지 않으며 심지어 소년기의 손오공조차 행운이 겹쳐서 살해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자는 타오파이파이의 살인기술을 엄청난 행운과 맷집이 겹쳐서 막아낸 것으로 이 때부터 어느 정도 싹수가 있었다. 크리링같이 순수 지구인임에도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한 인물도 있고, 사탄의 딸인 비델이 무공술을 체득하는 것으로 보아 사탄 역시 제대로 교육을 받았으면 어차피 지구인 태생의 한계 때문에 말석이었겠지만 Z전사급에는 도달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